티투컴 유흡착제는 어떤 원리인가요? 기름을 빠르게 흡수하는 원리

2025. 10. 28.
티투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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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투컴 유흡착제는 어떤 원리인가요? 기름을 빠르게 흡수하는 원리

 

비 오는 날에는 꼭 커피를 진하게 한 잔 내려 마십니다. 오늘도 아침엔 찻잔을 손에 들고 사무실 창가에 서 있었는데요, 바닥에 떨어진 빗방울이 콘크리트 위에서 번져가는 걸 보고 있자니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름도 이렇게 퍼지는데, 어떻게 흡착제는 그걸 막아낼까?"

생각해보면, 유흡착제는 참 얌전한 제품입니다. 그저 바닥에 깔려 있고, 누가 거기 기름을 흘려야만 반응하죠. 하지만 그 순간, 그 얌전함은 진가로 바뀝니다. 오늘은 그 작고 조용한 역할자의 '원리'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기름과 물을 구별해서 흡수합니다

티투컴의 유흡착제는 기본적으로 ‘소수성’(hydrophobic) 원단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물은 밀어내고 기름만 끌어당기는 성질이죠.

이 원리는 제품의 소재인 멜트블로운(Melt-Blown) 섬유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수천 가닥의 미세한 섬유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진 이 구조는, 표면 tension 차이를 이용해 기름류를 빠르게 흡수하면서도 물은 통과시키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 유흡착포 제품은 자체 중량의 약 10~20배에 달하는 기름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작업 현장에서 기름이 넓게 퍼지기 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흡착은 '표면 접촉'이 아니라 '내부 흡수'입니다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이거, 그냥 천 아니에요?" 물론 겉보기엔 비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천은 기름을 표면에 묻히는 수준이라면, 유흡착포는 내부로 끌어들여 고정시키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걸레로 닦아도 계속 번지던 기름이, 매트형 유흡착포 위에서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이유죠.

특히 티투컴에서 생산하는 유흡착제는 제품 내부로 기름이 스며드는 속도가 빠르고, 일정한 두께 안에서 균일하게 흡착이 일어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덕분에 기름이 한쪽으로 몰리거나, 일부만 흡수되는 현상이 적습니다.

 

기름의 종류에 따라 반응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점성이 낮은 경유나 벤젠 계열 유류는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흡착 속도와 면적이 중요하고, 점성이 높은 방청유나 윤활유는 흡착 유지력이 더 중요합니다. 티투컴의 유흡착제는 이런 점을 고려해, 제품군마다 흡착력의 강도나 섬유 배합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흡수 잘 되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름에, 어떤 환경에서, 얼마만큼 빠르게 흡수되느냐가 제품 성능의 기준이 됩니다.

 

티투컴이 강조하는 ‘흡착제의 본질’

결국 유흡착제는 단순히 닦아내는 도구가 아니라, 기름 유출의 확산을 막는 장치입니다. 특히 공장 바닥, 설비 주변, 배수구 근처처럼 기름이 퍼지기 쉬운 위치에서는 그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저희가 지난번 "기계에서 샌 기름, 누가 처음 발견했나요?" 글에서 소개해드린 사례에서도, 유흡착포를 미리 깔아두는 것만으로 기름 확산을 막고, 설비 정지 없이 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흡착제’가 단순한 청소용품이 아닌 이유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하는 제품

유흡착제는 대부분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가고, 기계가 움직이고, 가끔은 누군가 무심코 밟고 지나가기도 하죠. 하지만 그 자리에서 묵묵히 기름을 받아내고, 퍼지지 않게 붙잡고 있는 게 이 제품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티투컴은 유흡착제를 만드는 데 있어서도 ‘기술력’보다는 ‘현장 대응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기름이 새도, 어떤 작업자가 써도, ‘그 자리에서 바로 작동하는 제품’, 그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제품 원리입니다.

 

비가 그친 창밖을 다시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흘러내리는 물은 자연스럽지만, 기름은 다릅니다. 한 방울의 기름이 공장 전체를 멈추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 한 방울을 막는 게, 바로 유흡착제의 역할입니다.

작고 조용하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해내는 제품. 그 안에 담긴 원리를 이해하시면, 왜 현장에서 티투컴의 유흡착제를 계속 찾는지를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티투컴 김병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