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지금 유흡착포 재고 있나요?”
자동차 부품을 가공하는 업체인데, 저희와는 가끔 제품을 주고받던 사이였죠. 보통 여유 있게 일정을 조율하던 분인데, 이번엔 목소리 끝에 긴장감이 묻어났습니다.
"방청유가 샌 것 같아요"
기계 주변으로 바닥에 점점 번져가는 얼룩. 방청유가 기계 하부에서 미세하게 새어 나온 걸 작업자가 처음 발견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작은 반점(?) 정도라 지나쳤는데, 그게 한 시간 만에 바닥을 타고 5미터 정도 퍼졌다고요.
그날은 조립 라인이 돌아가는 날이어서 몰랐더라면 눌려 밟히고, 멀쩡한 가공품 몇 박스를 다시 세척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낙유(기름 떨어짐)는 사고 이유가 되기엔 작지만, 사고로 번지기엔 충분히 큰 원인입니다. 기름 위에 걸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죠—한 번 미끄러진 후엔, 피하려 했던 사람마저 그 자리를 밟습니다.
그나마 발견이 빨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바로 작업을 멈추고, 흘러내린 방청유를 닦아내려 했으나… 늘 그렇듯 휴지나 걸레로는 역부족이죠. 바닥면을 타고 움직이는 기름은, 군데군데 틈으로도 스며들었고요.
기계 주변 방재, 왜 ‘유흡착포’가 필요할까요?
저희가 추천드린 건 매트형 유흡착제였습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넓은 바닥에 빠르게 펼쳐놓을 수 있는 제품이죠. 현장에는 OTM210-S 모델을 2박스 보내드렸고, 도착 후 30분 만에 흡수 완료.
특히 이 제품은 자체 중량의 20배 이상 기름을 흡착할 수 있어서 기계 하부에 미세하게 고여 있던 잔유까지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시 청소하고, 마른 행주로 다시 닦고, 기름 닦고… 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대신, 매트 한 장만 깔면 대부분 해결되는 셈이죠.
“에어컨 보다도 시원하네요”라는 농담 섞인 말에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납기는 타이트하고, 작업장은 부품 더미로 가득하고, 라인은 멈추면 하루가 늦는 그 현장에서—방청유 한 줄기가 트러블의 단초가 될 차였지만, 유흡착포 덕분에 더 큰 사고 없이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대충 깔아뒀지만…
누유 사고가 반복되면, 어느 순간은 “기계 밑에 아예 바랍니다” 식으로 바뀝니다. 실제로 해당 업체도 OTM410 제품을 추가로 주문하시면서, 기계 베이스 근처에는 상시 깔아두는 형태로 준비하겠다고 하셨죠.
이건 단순한 청소용품이 아닙니다. ‘기름을 빠르게 빨아들이는 것’, ‘손에 잘 안 묻는 포맷으로 처리되는 것’, ‘쉽게 수거하고 폐기 가능한 것’—이 세 가지가 결합된 ‘사고 방지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기계 오퍼레이터들의 손에도 묻어나지 않게끔, 보이지 않는 곳까지 똑똑하게 깔려 있어야 쓸모가 생기죠. 그래서 발생하고 나서 ‘닦는’ 형태가 아닌, ‘깔아두고 보는’ 형태로 적용하면 더 큰 효과가 납니다. 이게 바로 저희 고객사들과의 대화 끝에 체득한 ‘현장의 지혜’입니다.
작업 현장은 항상 기름과 함께 일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100% 누유를 예측하거나, 완벽하게 방지할 순 없습니다. 어제는 문제없던 라인이 오늘 갑자기 새기도 하죠. 이 차이에 대비하는 방법은, 결국 습관처럼 준비해 두는 겁니다.
꼭 고장이 나지 않더라도, 유흡착포 한 장은 ‘내일 돌발 상황’을 줄여주는 보험의 의미입니다.
유흡착제가 필요한 순간은 갑자기 옵니다. 단지 눈에 보이는 얼룩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공장 운영 전체의 시간과 생상성까지 지킬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하니까요.
— 주식회사 티투컴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름 유출 및 방재 상황에 맞춰 매트형, 펜스형, 쿠션형 등 다양한 형태의 고성능 유흡착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맞는 제품 추천 및 긴급 대응도 가능하니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주식회사 티투컴 김병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