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흡착제를 만드는 회사이지만 도로에서 사고는 안 나는 게 최선입니다

2025. 12. 19.
티투컴
2분 읽기
기름 흡착제를 만드는 회사이지만  도로에서 사고는 안 나는 게 최선입니다

 

요즘 들어 아침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날이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아지는 걸 보니, 겨울이 깊어가고 있다는 게 실감납니다. 며칠 전엔 공장 진입로에 안개가 심하게 낀 날이 있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욱한 안개 속에서, 출근 시간대 화물차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날은 평소보다 일찍 공장에 도착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차량 동선을 다시 체크하고, 입구 쪽에 반사 안내판도 점검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기름 유흡착제를 다루는 우리가 '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늘 되새겨야 하는 이유를 다시 느꼈습니다.

 

유조차 사고 기사, 그냥 뉴스로 넘기지 못하는 이유

며칠 전엔 고속도로에서 유조차와 일반 차량이 충돌한 사고가 뉴스에 나왔습니다. 사망자까지 발생한 대형 사고였고, 기름이 도로에 퍼져 한동안 통제가 이어졌다고 하더군요

그사고는 상주-영천 고속도로였습니다. 유조차 사고로 기름이 비탈을 타고 내려가 수로 오염 위험이 있었고, 저희는 최대한 빠르게 제품을 준비해 출고했습니다. 다행히 사고는 더 번지지 않았지만, 그 순간의 긴장감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기름유흡착제를 만들지만, 우리가 바라는 건 '쓸 일이 없는 것'

티투컴은 유흡착제를 만듭니다.사고가 난 후, 기름을 흡수하고 확산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사고가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이전'을 생각하며 제품을 설계합니다. 그래서 유흡착제는 늘 미리 깔아두는 걸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안개 낀 날, 화물차 기사님들께 “오늘 같은 날은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제품을 실은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릴 때, 사고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게 저희 입장에선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유흡착제를 만든다고 해서 사고가 있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 번도 쓰이지 않고 창고에 보관된 채 유통기한을 넘기는 게 더 나은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사고는 없을수록 좋아요

오늘도 저희는 제품을 출고하고, 고객의 요청에 맞춰 사양을 조정하고, 현장에 맞는 배치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의 바탕엔 같은 생각이 있습니다. “이 제품이 쓰이지 않기를 바라며 만든다.”

도로 위에서의 안전은 현장에서의 정밀함만큼이나 중요합니다.그리고 그 제품을 만드는 저희는, 오늘도 사고 없는 하루를 바랍니다.

 

 

– 티투컴 김병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