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다 오르는데, 왜 납품단가는 그대로인가요?

2025. 12. 16.
티투컴
2분 읽기
물가 다 오르는데, 왜 납품단가는 그대로인가요?

커피값도 올랐는데, 왜 우리 단가는 그대로일까?

아침마다 사무실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사 마십니다. 늘 마시던 라떼 한 잔.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가격이 500원이 올랐더군요. 4,300원.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젠 커피 한 잔도 망설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커피값은 올랐는데, 회사에선 여전히 납품 단가를 동결하자는 요청이 들어옵니다. 원자재부터 전기세, 인건비까지 안 오른 게 없는데 말이죠.

이런 게 요즘 제조업 현실입니다.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시장 전체는 불황이라는 이상한 조합. 그래서 요즘엔 '이익을 늘릴 방법'보다 '어떻게 줄이지?'가 에 관심이 집종 됩니다. 

 

  설비였습니다 ~ 

티투컴은 현재 압출기와 초음파 융착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설비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닙니다. 원가절감을 위한 구조 개선이 핵심입니다. 특히 압출기의 경우,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의 투입 대비 수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내부 분석이 있었고, 초음파 융착기의 경우에도 생산 속도와 안정성이 일정하지 않아 작업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장비 모두, 에너지 소비 절감 + 생산 속도 향상 + 품질 균일성 확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세팅을 다시 잡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개선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생산 단가를 조금이라도낮추는 게 목표입니다.

 

원가절감은  꾸준한 개선의 산물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원가절감’입니다.하지만 생각해보면  ‘줄여야 한다’는 압박만 주고, ‘어떻게?’에 대한 답은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같은 중소 제조업에겐 다시 줄이라는 말은 어떤 때는 ‘그만하라는 얘기’처럼 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설비 프로젝트는 단순히 비용을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산 구조를 만들기 위한 대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납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티투컴은 제품 단가를 낮추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제품의 품질과 납기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손실을 줄일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겁니다. 납품처에서 요구하는 ‘납기 단축’이나 ‘단가 조정’에 대응하려면, 이런 설비 기반의 생산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황 속에서도, 먼저 움직이는 회사

“저희는 지금, 가장 기본이 되는 설비부터 정성껏 손보고 있습니다.”

티투컴은 현장을 향해 오늘도 움직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설비를 점검하고 시스템을 다듬고 있습니다. 바로 이 작은 변화들이 모여, 결국 고객님의 소중한 일정을 지켜드리고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티투컴 김병우 드림